‘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 구현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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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정부시대’를 표방한 민선 8기 오영훈 제주도정이 지난 1일 공식 출범했다. 같은 날 김광수 제17대 제주도교육감도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오 도정이 경제위기로 지쳐있는 지역 민심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교육계에도 새 바람이 불 수 있을지에 거는 기대가 크다.

오 지사 취임식의 주제는 ‘제주의 미래 발전’과 ‘도민 화합’이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고유가 등으로 고충을 겪는 민생경제를 지속적으로 살펴 일상회복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지역경제의 어려운 현실을 타개해 도민 행복과 복지를 실현하려는 오 지사의 신념이 읽힌다. 그러면서 제2공항 등 갈등문제 해결과 새로운 수눌음 공동체 실현 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도민정부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이제 민선 8기 도정은 그 슬로건으로 ‘다 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를 내걸었다. 도민 모두가 손을 맞잡고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는 열망을 담았다. 제주의 새 시대를 여는 비전과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한 만큼 도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이룩한다는 각오를 다져야 할 것이다.

오늘의 위기상황을 감안할 때 오 지사의 청사진은 적절한 처방이라고 본다. 그래도 어려운 과제들을 풀어 나가자면 전략은 치밀하고 일 처리 또한 프로다워야 할 것이다. 일차적으로 공평무사한 공직 인사를 통해 적임자를 찾고, 통합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 당선인 시절 현 도정에 대해 대응력이 미흡하고, 무사안일주의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던 점을 되새겼으면 한다. 공직사회의 고질병인 줄서기와 편가르기를 쇄신할 수 있을지 도민은 지켜볼 것이다.

오영훈 새 도정의 희망과 비전은 먼 데 있지 않다. 모든 공직자가 더 성심껏, 불편부당하게 도민을 섬기는 자세로 임하면 이뤄질 터이다. 김광수 제17대 교육감도 평소 강조해온 ‘소통’을 바탕으로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 공교육의 신뢰를 높이는 일에 충실을 기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4년의 재임 동안 제주도의 운세가 융성하고, 신바람나는 교육정책이 펼쳐지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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