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갤러리, 한용국 작가 ‘삶의 자리&서화합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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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18일까지…제주 자연 담은 회화 등 40여 점 선보여
한용국 작 '유무상생(有無相生)'.
한용국 작 '유무상생(有無相生)'.

한용국 작가의 작품전 ‘삶의 자리&서화합벽(書畵合璧)’이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에 있는 제주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제주갤러리 공모 선정 작가 자격으로 진행되는 첫 개인전으로 등단 31년차인 한 작가의 농후한 작품 세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리다.

문자와 서예, 그리고 제주의 자연을 탐구한 회화 등 40여 점이 선보인다.

한 작가는 30년 넘게 제주 자연을 담은 풍경과 문자의 미학적 가치를 재조명한 작업을 해 왔다.

이 가운데 제주의 소나무를 모티브로 삼은 풍경화 ‘삶의자리’ 연작, 사물과 문자를 접목해 표현한 정물화 ‘옛이야기’ 연작이 주목된다.

‘삶의자리’ 연작에서 작가는 귀향 후 유년기의 기억을 찾아 제주 곳곳을 찾아다니며 소나무, 한라산, 바다, 시골집, 바람과 제주색 등을 표현한 풍경화를 통해 제주인들의 삶과 애환, 역사를 담고자 했다.

‘옛이야기’ 연작에서는 동양철학적 사유를 근간으로 한국의 자연관과 우리 민족의 혼과 얼이 담겨있는 사물과 문자의 의미와 조형성을 추구했다. 나아가 인간과 문화에 대한 근원적 물음을 탐구했다.

작가는 ‘옛이야기’ 연작을 통해 글씨와 그림이 짝을 이루어 마치 반쪽짜리 구슬이 하나로 합쳐지듯 온전한 하나를 이루었다는 의미인 ‘서화합벽(書畵合璧)’을 구현코자 했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지회장 유창훈)가 주최·주관하며 제주도가 후원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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