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뉴 스페이스시대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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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용역 추진
오는 9월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개소...지역사회 상생 방안 모색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에 설치돼 있는 위성 안테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전 본원에 설치돼 있는 위성 안테나.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제주와 연계된 뉴 스페이스(New Space)시대에 적합한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를 구축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과 제주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작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항우연은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및 위성정보활용 활성화 정책연구’ 용역에 따른 입찰을 공고했다고 4일 밝혔다.

최근 누리호 발사 성공을 주도한 항우연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원으로, 항공우주기술 개발을 통한 국가 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가 항공우주 전문연구기관이다.

항우연은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에 안테나 2기를 포함한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가칭)를 오는 9월 개소할 예정이다.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는 우리나라가 우주로 쏘아 올린 각종 위성들을 통합 관리·운영하는 전문시설이다.

제주 국가위성센터는 통합운영시스템을 설치해 항우연 대전 본원에서 운용 중인 국가위성 2기를 올해 이관받아 운영하고, 2023년까지 최소 5기의 국가위성을 운용할 예정이다. 또한 대용량 위성정보를 관리, 활용할 수 있는 빅데이터센터를 추가 증축하고, 위성영상품질 관리에 필요한 검보정사이트를 제주 국가위성센터에 설치할 계획이다.

항우연은 제주지역 내에 항우연과 국가위성센터에 대한 인지도와 역할을 정립하는 한편 장기적으로 센터를 지원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가위성센터를 중심으로 제주지역과 연계된 뉴 스페이스시대에 적합한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 생태계를 구축해 항우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 용역에서는 항우연과 지역 간의 상생발전 모델, 제주지역 내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방안, 미래 위성운영·위성정보활용에 대한 제주지역 발전방안, 맞춤형 인력 양성 방안, 제주지역 산학연·자치단체·항우연 등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장기적인 상호 발전방향 등을 모색하게 된다.

항우연 김응현 박사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기적으로 제주에서 센터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계획이다. 산업계나 학계, 지역사회에서 저희를 지원해 줄 수 있고, 항우연도 같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제주의 우주산업 발전 가능성에 대해 “노력 여하에 따라 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전문인력을 키워내고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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