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범죄 예방·돌봄공동체 조성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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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대정서 범죄예방 환경 디자인 사업 추진…호신용품 지원도
더 성평등한 제주 위한 발걸음⑶
수눌음 육아나눔터 확대
팀별 최대 150만원 지원
등하교·식사 등 돌봄 나눔
수눌음나눔육아터 활동 모습. 제주도는 2016년부터 자녀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수눌음 돌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눌음나눔육아터 활동 모습. 제주도는 2016년부터 자녀 돌봄 문화 확산을 위해 수눌음 돌봄공동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성들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가족친화기업과 수눌음육아나눔터 등을 확대해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안전·건강증진에 주력=제주도는 안전하지 못한 지역을 조사해 여성안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우선 제주도는 생활범죄와 사고 등으로부터 안전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셉테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 환경개선 디자인 사업이 추진된데 이어 올해는 제주시 아라동 일대 범죄예방 환경디자인 사업인 아라안심길이 조성되고 있다.

제주도는 아라초등학교~아라KCC스위첸 아파트~아라원신 아파트~아라파출소~인다길~아라동주민센터 내 40구역을 아라안심길로 조성하고 있다.

제주도는 주거환경개선과 폐쇄회로 비상벨, 태양광 벽부등, 바닥 등, 안전 펜스, 교차로 정비, 마을안길 벽면 정리를 통해 범죄 없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제주여성인권연대 제주여성상담소와 여성가구의 안전한 주거생활을 돕는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추진됐다.

지난해 사업 종료 후 지원 대상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사업지속 필요성 97%, 불안감 해소 도움 80%의 응답률을 보였다.

물품 선호도는 실내용 홈캠이 가장 높았다.

올해 여성안심 지킴이세트 지원 사업은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침입, 도난, 성폭력 등 범죄로부터 여성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일상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물품은 호신벨(위기 상황시 경보발생, 지인에게 위치정보 및 녹음파일 전송), 실내용 홈캠(휴대폰 앱을 통한 실내 상황 영상 확인), 동작감지기(실내 침입여부 앱을 통해 확인), 문열림센서(문열림 발생 여부 휴대폰 앱을 통해 확인) 등이다.

아울러 제주도는 심야버스 안심귀가 서비스 등을 통해 여성 안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심 무인택배보관함을 설치해 안전하게 택배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택배 기사를 사칭한 여성대상 범죄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많은 도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현숙 제주도 성평등정책관은 제주지역 성평등지수 중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안전 부문에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실현하고, 더불어 성평등 평화 도시를 조성하는 데에도 힘 쓰겠다고 말했다.

돌봄의 사회적 책임 강화=제주도는 제주형 사회적 돌봄 문화를 확산시켜 여성과 아이 모두 행복한 사회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수눌음육아나눔터와 돌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있다.

수눌음돌봄공동체 지원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녀 돌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주가족친화지원센터와 협약을 맺고 2016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수눌음돌봄공동체는 5가족 이상으로 구성된 품앗이 자조 모임으로 팀별 최대 150만 원 이내 돌봄 활동비를 지원받으며, 활동기간 동안 등·하교 및 간식?식사 지원, 긴급 돌봄 등 품앗이 돌봄 활동을 비롯해 생태활동, 문화활동, 신체발달 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돌봄 나눔이 이뤄진다.

올해는 수눌음돌봄공동체 78개 팀을 선정했다.

또한 중점 추진사업으로 수눌음육아나눔터를 활용한 수눌음돌봄공동체 시범 운영을 통해 다양한 가족의 돌봄 욕구를 반영한 다각적 돌봄 체계 구축, 온라인 소통플랫폼 봄톡을 통한 수눌음돌봄 문화확산 도민 참여 홍보행사와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놀이의 방향과 놀이방법을 주제로 한 공동체 교육 및 수눌음돌봄 놀이 활동가 양성교육을 계획하고 있다.

김정은 기자 kje0317@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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