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서 중상자 3명 구조 병원 이송
제주시 한림항에서 어선 화재가 발생해 소방과 해경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7분께 한림항에 정박해 있던 한림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A호를 비롯해 한림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한림선적 근해자망어선 C호(20t) 등 총 3척에 불이 붙는 등 화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현장에서 중상자 3명이 구조돼 119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2명은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도 현장에 구조대와 경비함정 6척을 급파, 화재 선박 주변에 정박해 있던 배들을 다른 곳으로 옮기는 등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
하지만 인화물질이 많은 선박 화재의 특성상 불길이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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