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분뇨 개별 처리 42% 관리·감독 허술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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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t 중 58% 제주시 관리·감독 집중 시설서 처리
나머지 개별 재활용업체·농가 처리 환경오염 우려

양돈분뇨 처리와 관련, 개별 재활용업체와 농가가 처리하는 비율이 42%나 되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개별적으로 처리되는 양돈분뇨에 대한 관리·감독이 어려워 가축분뇨 무단방류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02012월 기준 제주시에서 발생하는 양돈분뇨 발생량은 하루 2008t이다.

이 가운데 1154t이 제주시가 관리·감독하는 집중화 처리시설 6개소에서 처리되고 있다.

집중화 처리시설 중 제주시가 운영하는 공공처리시설은 1개소로 하루 200t(10%)이 처리되고 있다. 나머지 5개소는 공동자원화시설로 양돈분뇨 954t(48%)이 처리되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854t은 개별 재활용업체와 농가에서 처리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개별 재활용업체와 농가에 대한 관리·감독이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액비화로 처리할 수 있는 개별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농가는 12곳 밖에 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2017년에 빚어진 양돈분뇨 무단방류 사태를 막기 위해 가축분뇨 집중화 처리 시설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양돈분뇨 적정처리와 관리를 위해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제주시는 가축분뇨 재활용업체의 환경 관련 법률위반, 미부숙 액비 살포로 인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가축분뇨 광역집중화처리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소재 가축분뇨공공처리장 시설을 증설 공사를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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