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귀포시 동쪽 해역에서 규모 2.0대 지진이 다섯 차례 연달아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1분께 서귀포시 동쪽 102㎞ 해역에서 규모 2.1 지진이 발생한 것을 시작으로, 오전 10시38분께까지 서귀포시 동쪽 102~104㎞ 해역에서 규모 2.1~2.7의 지진이 다섯 차례 발생했다.
이번 지진들은 지난해 12월 서귀포시 서남서쪽 해역서 발생한 규모 4.9 지진의 여진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12일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지난해 12월 14일 규모 4.9 지진이 발생한 서귀포시 서남서쪽 41㎞ 해역에서 140㎞가량 떨어져 단층 길이 등을 고려하면 관련이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기상청은 과거에도 잇따른 지진에도 큰 지진이 없었던 만큼 이번에도 큰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단층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지역이어서 지진이 연달아 발생한 이유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면서 “예의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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