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리터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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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업 전략사업본부장 겸 논설위원

미디어는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을 말한다. 한마디로 전달 매체다. 정보를 실어 나르는 운반 도구인 셈이다. 한데 전자공학과 통신 기술의 발달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우편, 전보 등 전신 형태로부터 신문, 라디오, TV 등 대중매체를 거쳐 이른바 뉴미디어가 출현한 게다.

뉴미디어는 고속 통신망을 중심으로 설치된 유무선 디지털 단말기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소셜미디어, 유튜브, 인터넷신문, 각종 포털, 블로그 등이 대표적이다. 사용자 및 소비자가 자신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정보를 변형, 가공, 제작할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다.

▲스마트폰은 휴대 전화에 여러 컴퓨터 지원 기능을 추가한 지능형 단말기다. 첨단 이동기계로 정말 영리하다. 전화ㆍ문자ㆍ영상메시지 전송은 물론 영상 통화, TV 시청, 폰뱅킹, 인터넷 서핑 등이 가능해서다. 이 같은 스마트폰의 보급 확산은 유튜브의 대중화와 맞물러 미디어 환경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누구나 1인 미디어가 되어 콘텐츠를 생산하는 시대가 도래한 게다. 이제 모든 사람은 손안의 스크린을 통해 1인 신문, 방송 등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의 무궁무진한 콘텐츠도 쉽게 즐길 수 있다.

▲허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다. 뉴미디어인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실시간으로 쏟아지고 있다. 24시간 정보에 노출돼 있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는 게다. 매일 생산ㆍ유통되는 뉴스만도 6만 여건에 달한다는 통계가 그 예다. ‘클릭이 곧 돈’인 세상이기에 너도나도 뉴스 만들기에 급급하다.

그로 인한 폐해도 만만치 않다. 가짜가 판을 치고 있는 게다. 사실과 거짓이 뒤섞여 있는 정보는 말할 것도 없고 허위 조작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과연 어떤 정보를 믿어야 하는지 분별하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악의적인 루머를 퍼뜨리는 마녀사냥도 빈번하다.

▲올바른 가치관과 관점으로 세상을 정확히 읽어내는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이유다. 미디어 리터러시는 다양한 미디어에 접근하고, 미디어가 제공하는 정보와 콘텐츠를 비판적으로 이해하며, 자신의 생각을 미디어로 책임있게 표현,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이다.

21세기 생존 기술이자 민주시민의 중요한 덕목이다. 바야흐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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