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산세 가팔라…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3주만 7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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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1221명 신규 확진 판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122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 122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도내 신규 확진자 수가 또 다시 1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64주차와 72주차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현황을 비교하면 전국은 4.7배 증가한 반면 제주는 무려 7배 넘게 많아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18일 하루동안 1221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61033명이 발생한 이후 이틀 만에 10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190시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1.61이다. 전국 평균은 1.58이다.

전주 대비 더블링 현상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12~18)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964명으로 직전 주(5~11) 421명과 비교해 2.29배 높아졌다.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고 비교적 안정세를 보였던 64주차(19~25)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00.7명이었다.

그러다 재유행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65주차(26~72)에는 134.4명이었다가 71주차(3~9)에는 309.9명으로 늘었다.

72주차(10~16)에는 712.6명까지 급증했다.

이는 재유행 시작 전인 64주차와 비교하면 3주 만에 7배 넘게 높아진 수치다.

전국 평균(4.69)과 비교해도 매우 높은 수준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상황이 심각한 수준이다.

본격적인 이동량이 증가하고 제주지역이 인기 피서지로 인구가 밀집하고 있어 재유행 속도가 타지역에 비해 빠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 검출률도 72주차에는 41.7%로 조사됐다.

71주차 검출률 26.7%에서 일주일 만에 2배 가까이 높아졌다.

이처럼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정점에 이르는 시기가 정부 예상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백신 접종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이후 생긴 면역력이 떨어지고 있고 4차접종 대상이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으로 확대되면서 전반적인 면역력을 다시 끌어올릴 대책은 없는 상황이다.

제주도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관광지와 휴가지에서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여행 전 미접종자는 3차까지, 50세 이상은 4차까지 접종해 달라또한 에어컨 가동 시 최소 13(회당 10) 이상 환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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