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를 마친 직후 수술을 받은 뒤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4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출전하지 않았던 우즈는 13일 화상 기자회견을 통해 "재활 훈련을 잘 해왔고 지금은 칩샷과 퍼트를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우즈는 "자전거만 타는데 싫증이 났다. 지금은 칩샷과 퍼트만을 연습하고 있지만 조만간 정상적인 연습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계획대로 재활이 진행된다면 우즈의 복귀전은 5월29일 개막하는 메모리얼 토너먼트가 될 전망이다.
메이저대회인 US오픈을 2주 앞두고 열리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실전 감각을 되찾겠다는 계산이다.
우즈는 2006년 아버지가 암으로 숨진 뒤 9주간을 쉬었다가 US오픈에 출전해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우즈는 "그 때는 정신적으로 경기를 할 상태가 아니었다. 2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US오픈에서 선전을 다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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