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애월읍 해안도로서 렌터카 전복사고...7명 사상
(종합) 애월읍 해안도로서 렌터카 전복사고...7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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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전 3시38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내리 해안도로에서 렌터카 승용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20대 A씨를 비롯해 3명이 숨지고 30대 B씨 등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다만 부상자 4명은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던 차량이 갓길에 있던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차량에 타고 있던 7명중 20대 남성 3명은 제주로 함께 여행을 온 일행이며, 다른 20대 남성 1명은 이들이 머물고 있던 게스트하우스 관계자로 확인됐다.

또 나머지 여성 3명 역시 이 게스트하우스 투숙객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차량이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다 갓길에 있던 바위를 들이받고 전복된 것으로 보고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특히 경찰은 이들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음주를 했다는 진술이 나옴에 따라 채혈을 통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는 등 이들이 음주운전을 했는지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에서는 이처럼 렌터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제주경찰청을 통해 확인한 결과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제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2만1432건 중 렌터카 교통사고는 2738건(12.7%)다.

렌터카 교통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6명, 부상 4821명에 달한다.

올해도 7월 20일 현재까지 284건의 렌터카 교통사고가 발생, 5명이 숨지고 46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처럼 제주에서 렌터카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은 운전자 대부분이 지리에 미숙하고, 사고 다발 지점이나 위험 구간 등 교통안전 취약 지점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렌터카 사고는 대부분 지리 미숙이나 운전 부주의에 따른 것”이라며 "휴가철 들뜬 마음에 운전대를 잡다 보면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속도를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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