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인양, 해체, 해양오염 방제에 예비비 5억원 투입
제주시는 지난 7일 발생한 한림항 어선 화재와 관련, 인양과 해체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제주시는 어선 3척을 모두 인양한 후 다른 지방에서 폐기물로 처리하기 위해 장비를 동원, 해체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선체와 함께 고철 100t과 폐기물을 수거했다.
제주시는 선체 인양과 해체, 폐기물 처리, 해양오염 방제를 위해 예비비 5억원을 투입했다.
또 화재로 사망한 인도네시아 선원 2명과 한국인 선원 1명 등 유족 3명에게 각각 300만원의 위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변현철 제주시 해양수산과장은 “한림항 어선 화재와 관련, 다른 어선의 입·출항에 문제가 없도록 수중 잔재물을 수거했고, 해양오염을 막기 위해 방제 작업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사망한 선원 3명은 어선원 재해보상보험에 가입돼 유족에게 보상금이 지급된다. 또 선체보험에도 가입돼 있어서 어선주에게 보험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는 어선 3척의 화재로 총 11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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