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대결서 194표 얻어 54표 현덕규 후보에 승리
허용진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이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을 이끌게 됐다.
국민의힘 도당은 20~21일 양일간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주도당 대회를 개최했고, 허용진 후보와 현덕규 후보가 양자 대결을 펼쳐 허 후보가 위원장에 선출됐다.
총 대의원 283명을 대상으로 첫날 온라인 문자투표를 실시했고, 둘째 날은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후보자 정견발표와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현장 투표를 실시했다.
첫날, 온라인 투표에서는 총 230명이 참여했고, 투표율은 81.27%를 기록했다.
둘째날, 현장투표에서는 22명이 참여했고, 온라인과 현장투표를 합산해서 총 252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최종투표율은 89.05%이다.
개표 결과 허용진 후보는 194표(76.98%), 현덕규 후보는 58표(23.02%)를 득표했다.
허용진 도당위원장 당선자는 다음 주 중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승인절차를 거쳐서 바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허용진 당협위원장은 앞서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당이 그동안 자리를 잡지 못해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에 밀리고 있는 형국”이라며 “누군가는 나서서 흩어진 조직을 제대로 추슬러서 집권여당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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