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향 모바일 아트 개인전...27일부터 제주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하르방 TV’를 운영하는 고수향 작가(63)가 오는 27일부터 8월 3일까지 제주아트센터에서 ‘제2회 모바일 아트 개인전’을 연다.
‘산과 길 이야기’를 주제로 한 이번 개인전은 지난 5월 서울 인사동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제주의 산과 들을 다니며 그린 새별오름, 송악산에서 바라본 한라산, 마라도에서 바라본 제주섬 일출, 다랑쉬오름의 일몰 제주 풍광이 담긴 작품을 시와 함께 선보인다.
고 작가는 전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유튜브로 방송하는 법, 모바일르로 그림을 그리는 법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고 작가는 3년 전 ‘간세 타고 산남의 올레를 걷다’, ‘간세 타고 산북의 올레를 걷다’ 등 두 권의 책을 내며 작가로 데뷔한 그는 최근에도 ‘동촌 올레 할망, 하르방’, ‘제주 걷기 한라산의 길’ 등 두 권을 냈다.
그는 “30대 중반에서 시작해 지금까지 백록담만 400여 회 올랐다. 산을 오르며 언젠가는 내가 체험한 자연의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회사에서 나오며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 작가는 평소에도 유튜브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인문을 전세계로 알리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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