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72㎡(12평) 아파트 6억3천만원...감정가격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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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주공 2·3단지 재건축, 9월 중 감정평가 분양가격 결정
조합 상대로 13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 11월 1심 결과도 주목
제주시, "前 시공사와 조합 민사소송은 별개...사업 예정대로 추진"
오는 9월 감정가격이 제시될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전경.
오는 9월 감정가격이 제시될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전경.

제주시 이도주공 2·3단지 아파트 재건축과 관련, 조만간 감정평가가 이뤄지면서 감정가격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 아파트는 2016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제주시는 지난 5월 16일 사업시행을 허가했다.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 조합은 120일(3개월) 내인 오는 9월까지 감정평가를 실시한 후 조합원에게 분양 공고를 해야 한다.

조합과 제주시가 각각 추천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에 따라 조합원들의 분담금도 결정된다.

제주시 도심 노른자위에 있는 이도주공 2·3단지는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아파트가격이 급등했다. 현재 거래 매물은 거의 없는 상태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3~4월 이도주공 2·3단지에서 전용면적 39.72㎡(12평)의 아파트는 평균 6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감정가격은 실거래가를 반영하는 만큼 분양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도주공 2·3단지는 35년 전인 1987년 준공됐다. 건축연면적 3만7746㎡에 5층 건물 18개 동 760세대가 신축됐다.

재건축으로 지상 14층·지하 3층, 건축연면적 19만2010㎡에 13개 동 867세대가 들어서면서 기존보다 107세대가 늘어난다.

시공사는 ‘힐스테이트’ 브랜드로 대단지 아파트를 조성해 온 현대건설이다.

조합은 2020년 6월 현대산업개발+한화건설 컨소시엄인 ‘비전사업단’과 결별하고, 그해 8월 단독 응찰한 현대건설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비전사업단은 당시 2191억원 규모의 재건축 사업 계약 해지와 관련, 장래 기대 수익(투자비의 6%)과 관련, 130억원 대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 대한 1심 판결은 오는 11월 예정돼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전 시공사와 조합과의 민사소송에 대한 결과와는 별개로 재건축 사업시행 허가가 나면서 감정평가가 진행될 것”이라며 “감정가가 나오면 관리처분 인가 계획을 거쳐 기존 아파트를 철거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재건축조합은 연내 조합원을 대상으로 우선 분양을 하기로 했다. 현재 기존 입주자를 주축으로 조합원 자격을 가진 인원은 74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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