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부근에서 만들어진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이동 경로에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2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괌 인근 해상에서 형성된 열대저압부가 오전 9시께 괌 북서쪽 약 4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9㎞ 속도로 서남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5호 태풍 ‘송다’로 발달해 28일 오전 9시께 괌 북북서쪽 약 940㎞ 부근 해상, 30일 일본 오키나와 북북동쪽 약 350㎞ 부근 해상을 지나 오는 31일 오전 9시께 중국 상하이 동쪽 약 31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태풍은 31일 오전 2시께 제주에 최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풍은 최대풍속이 초속 20m 초반대로 세력은 다소 약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하고 있다.
현재 태풍은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로가 유동적이어서 제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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