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등봉공원 부지 내 대흥란 군락 추가 발견
제주 오등봉공원 부지 내 대흥란 군락 추가 발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주환경운동연합 “사업 백지화해야”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부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대흥란 군락이 발견된 가운데, 제주특별자치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등이 진행한 긴급 현장조사에서도 대흥란 군락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국립생물자원관이 최근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부지에서 대흥란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긴급 현장조사를 진행한 결과 기존 서식지 외 신규 서식지 군락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업 부지 내 대흥란 군락지 2곳과 함께 15개체 서식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환경운동연합은 “대흥란이 여름에 출현하는 종이고, 신규로 발견된 서식지에서는 꽃대가 새롭게 올라오는 대흥란이 발견돼 추가 서식지가 있을 가능성도 크게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오등봉공원 민간특례 사업 부지 전체에 대한 정밀 생태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시는 즉각적인 사업 중단과 함께 제대로 된 생태계 조사를 다시 시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제주도심 내 생물종 다양성과 생태계를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음을 직시해 사업 백지화를 선언해야 한다”고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