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가 임명할 첫 대법관 후보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60·사법연수원 19기)이 선정됐다.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추천 3명의 신임 대법관 후보 중 오 법원장의 임명을 제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오 법원장과 이균용 대전고등법원장(60·사법연수원 16기), 오영준 서울고법 부장판사(53·사법연수원 23기) 등 3명을 후보로 추천했다.
서울 출신인 오 법원장은 서울 광성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법원행정처 공보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부장판사, 수원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지난해부터 제주지방법원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오 법원장은 이번 대법관 임명 제청과 관련해 “향후 절차를 거쳐서 임명이 된다면 부끄럽지 않게 잘 해나갈 생각”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 대통령이 오석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면 대법관 후임 인선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되는 데까지 통상 1개월가량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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