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인권, 생명에 대한 사랑...붉은 구럼비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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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부터 26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전시실
고길천 작.
고길천 작.

고길천 작가의 강정마을 기록화 ‘붉은 구럼비’전이 오는 8월 2일부터 26일까지 예술공간 이아 전시실 2층에서 진행된다.

고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아크릴 물감, 오일바, 사진 콜라주 등 혼합재료를 사용한 대형 크기의 판넬 작품 11점과 종이 위에 목탄으로 그린 73점 등 84점을 선보인다.

고 작가는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강정마을에서 벌어진 다양한 이야기를 2013년부터 최근까지 10년에 걸쳐 그림을 그렸다.

고 작가는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주름마다 켜켜이 쌓여 있는 추억, 구럼비 안팎의 작고 다양한 생명에 대한 사랑, 평화와 인권, 그리고 미래에 대한 사랑을 생각하며 10년 동안 기록화로 남겼다”고 말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6일에는 고길천, 강요배, 현기영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한편 이번 전시와 함께 발행되는 도록에는 그림 84점 외에도 구럼비 폭파 전 강정마을에서 진행된 고 작가의 그래피티 작업, 인터뷰 내용 등 해군기지 반대 운동 관련 자료도 수록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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