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퇴임 오병훈 자전거 지도자, 최우수 지도상 받아
이효민(영주고등학교 3)이 제5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사이클대회 4관왕에 올랐다.
이효민은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주자전거경륜장과 금산 일원도로에서 열린 대회에서 크리테리움 개인전(25km)과 단체전을 석권하고, 개인도로(50.8km) 역시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오르며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효민은 크리테리움 개인전에서 46분29초의 기록으로 김지은(대전체육고, 46분32초), 천윤영(광주체육고, 46분35초) 등을 따돌리며 정상을 차지했다.
크리테리움 단체전은 김은송(3학년), 황윤민·박경령(이상 2학년), 현유미(1학년) 등과 호흡을 맞추며 2시간20분05초의 기록으로 영주고를 정상에 올려놓았다.
이효민은 개인도로 개인전에서도 1시간38분42초의 기록을 세우며 천윤영(광주체육고, 1시간38분42초)과 이도연(경북체육고, 1시간38분42초)을 따돌렸다.
이효민을 주축으로 한 영주고는 개인도로 단체전에서도 5시간10분16초의 기록으로 대전체육고(5시간10분34초)와 인천체육고(5시간36분46초)를 제치고 정상의 자리에 등극했다.
또한 템포레이스에서는 황윤민이 동메달을, 스크래치 종목에서도 김은송이 동메달을 추가했다. 영주고는 단체 스프린트 종목에서도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와 함께 이달 말로 퇴임하는 오병훈 자전거 지도자는 최우수 지도상을 받았다.
이동성 교장은 “영주고등학교 자전거부 선수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우수한 결과를 얻었다”며 “오는 10월 개최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메달 획득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했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