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바둑협회(회장 정한수)와 제주일보가 공동 창단한 서귀포 칠십리가 한국여자바둑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서귀포 칠십리는 6일 열린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 11라운드 3경기에서 포항 포스코케미칼에 2-1로 승리했다.
서귀포 칠십리는 2국에서 주장 조승아가 포항 포스코케미칼 2지명 김미리를 제압했지만 1국에서 이민진이 포항 포스코케미칼 주장 오정아에게 무릎을 꿇으며 1-1 상황을 맞았다.
서귀포 칠십리는 3국에서 김윤영이 포항 포스코케미칼 고미소를 누르며 결국 2-1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로 서귀포 칠십리는 9승 2패를 기록, 순천만국가정원(8승 3패)을 제끼고 1위로 치고 나섰다.
서귀포 칠십리 주장 조승아는 9승 2패의 성적으로 팀과 함께 개인 순위에서도 1위를 이어갔고 3지명 김윤영은 7승으로 개인 순위 4위로 올라섰다. 김윤영은 이번 시즌 3지명으로 선발된 선수 중에서도 압도적인 성적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한편 8개 팀이 3판 다승제 14라운드 더블리그를 펼치고 있는 ‘2022 NH농협은행 한국여자바둑리그’는 총 56경기, 168대국으로 열리고 있다. 정규리그 상위 4개 팀은 스텝래더 방식으로 열릴 포스트시즌을 통해 최종 우승팀이 결정된다.
우승 상금은 55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500만원이며, 상금과 별도로 승자 130만원, 패자 40만원의 대국료가 주어진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