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100일 앞으로...약점 보완, 실전 적응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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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등 별도 시험장서 시험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능도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 체제로, 모든 수험생이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치른다.

공통과목 외에 국어는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개,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중 1개를 선택해 응시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서는 17개 선택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직업탐구 영역도 6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한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EBS 수능교재와의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으로 알려졌다.

수능 응시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부터 9월 2일까지며, 성적 통지표는 12월 9일 배부된다. 재학생은 해당 학교, 타 시도 학교 졸업생과 검정고시 출신 수험생 등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해 원서를 접수하면 된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세 번째 치러지는 올해 수능에서도 수험생들은 마스크를 쓰고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를 비롯한 격리 대상자, 유증상자는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 또는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확진자들이 병원과 치료센터에서 응시했지만 올해는 확진자 대부분이 재택치료를 하는 만큼 수능 당일 응시 목적의 외출이 허용돼 별도의 시험장으로 이동해 시험을 보게 된다.

입시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능 100일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새로운 내용을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공부한 내용 중에서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게 좋다.

EBS 교재와 교과서를 통해 마무리 정리를 하고 다양한 종류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게 도움이 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입시 경향과 희망 대학·학과에 맞게 실전 마무리 학습에 나서고, 코로나19 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강에 유의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김남규 제주여고 3학년 지도교사는 “이달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고 9월에는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등 수험생들이 바쁜 시기를 맞았다”며 “남은 기간 계획을 잘 짜고 규칙적인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다. 무엇보다 수능 당일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게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1일 기준 도내 고3 재학생은 5981명이다. 재수생, 타 시도 출신 졸업생, 검정고시 출신 등을 감안할 경우 수능 응시자는 6000명을 웃돌 전망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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