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 “동물학대 사건, 중요 범죄 준해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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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우 신임 제주서부경찰서장(54·경찰대 8기)은 17일 서장실에서 가진 취임 기자 간담회에서 “동물학대 등 동물보호법 사건을 사회적 약자 범죄에 준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이 17일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상우 제주서부경찰서장이 17일 열린 취임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상우 서장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1500만명에 달하면서 동물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현재 동물보호법 사건을 지능범죄수사팀에서 담당하는데, 앞으로 동물학대 사건 발생 시 지능팀은 물론 가용 가능한 모든 인력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임 서장은 외국인 불법 체류 문제에 대해서는 “불법 체류자들이 폭력 등 범죄를 저질러 치안을 불안하게 하면 반드시 엄단해야 한다”며 “농업과 어업 등에 있어 불법 체류자 인력이 없어서도 안 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지만, 법과 원칙의 기조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했다.

많은 내국인 관광객이 찾으면서 발생하는 렌터카 교통사고, 음주운전 등과 관련해서는 “대부분 지리 미숙이나 부주의 등의 문제로 발생하는 만큼 주요 관광지나 해수욕장 인근에서의 음주단속을 강화하고, 주변 순찰도 강화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서장은 또 “도내 공무집행방해 사건이 인구 대비로 하면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많다”며 “공무집행방해는 공권력 경시 풍조가 많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여서 엄정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 서장은 “시대가 바뀌고 있지만, 경찰의 가장 큰 책무는 여전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라며 “국민이 필요해 연락할 때 제때 해결해 주는 것이 경찰의 역할이다. 국민이 부르면 성심성의껏 문제를 잘 처리하고, 피해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울여 경찰 전체가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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