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문학 작품과 서예와의 만남
제주 문학 작품과 서예와의 만남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제39회 상묵회전'...20일부터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2전시실
오장순 작.
오장순 작.

‘제39회 상묵회전’이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전시 주제는 ‘제주, 제주인 문학 작품과 서예와의 만남’이다.

회원들은 제주 관련 문학 작품이나 제주인의 문예 작품을 선택해 다양한 서체와 문인화 등으로 작업하며 전시를 준비했다.

양상봉 상묵회장은 “서예는 그림과 같이 점과 선의 리듬을 기본으로 하는 조형예술임과 동시에 문자라는 서사성(書寫性)을 갖는 점에서 문예의 성격도 지니고 있다”며 “문학 작품을 붓으로 표현하는 전시 목적이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와 관련된 문학 외에도 회원 각자가 좋아하는 경구(警句)나 좌우명(座右銘) 등을 소재로 한 다수의 작품도 내걸린다.

40여 년 간 상묵회를 이끌었고 구순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기본에 충실한 필법 전수와 품격 높은 작품이 나오도록 회원들을 지도하고 있는 현민식 라석서예연구원장도 찬조작품을 내놓았다.

현 원장은 “서예는 겉으로 보기에는 단순하고 쉬운 것 같지만 고도의 수련과 집중력이 필요한 어려운 예술활동”이라며 “회원 모두가 앞으로 더 정진해 훌륭한 서예가가 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상묵회는 1984년 창립 이후 매년 회원전, 찾아가는 순회전을 통해 서예술의 매력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