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자연, 청렴 공직자는 제주의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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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자연, 청렴 공직자는 제주의 경쟁력

한진호,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과



제주는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생물다양성과 인류가 보전해야 할 자연유산을 갖고 있으며, 이러한 제주의 자연환경 브랜드 가치는 무엇보다도 큰 우리의 자산이다.

제주의 이런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례로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오고 있는 ‘제주화장품인증제도’가 있다.

이는 제주산 원료와 물을 이용해 도내에서 생산한 우수 화장품에 제주 인증마크를 부착함으로써 제주의 청정 이미지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홍보돼, 현재 제주인증 화장품이 서울의 유명백화점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청정 제주자연의 이미지에 걸맞게 지난 몇 년간 제주도에서는 공직자의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21년 국민권익위원회의 전국 지자체 대상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등급 달성과 청렴도 측정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올해도 청렴 대표도시 만들기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청렴한 공직자를 제주가 내세울 수 있는 또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제주의 청정 자연환경과 함께 청렴 공직자라는 대표적인 자산을 활용해 바이오산업 등 제주의 전략산업 육성과 우수기업 투자·유치, 도민의 눈높이에 맞는 민원행정 등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침으로써 대한민국에서 작지만 강한 지방자치단체로서 ‘빛나는 제주’가 되기를 바란다.
 




▲따뜻한 만남이 동행으로 마주하며

나애경, 서귀포시 주민복지과



‘덥다. 더워~’ 손수건으로 이마의 땀을 연신 닦아 내리며 대상자의 집 철문을 끼익 소리를 내며 열어 젖혀놓았다. 방문하는 통합 사례관리사인 나를 반겨주는 모습이 정겹다.

상담을 마칠 무렵 수줍은 듯 짧은 편지 한 장을 내민다. ‘당신 덕분에 웃을 수 있었고 용기도 얻어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용기와 희망을 줬고 살고 싶은 용기를 북돋아 줘서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짧은 편지였다.

일 년간 따뜻한 만남이 동행으로 마주하며 대상자의 저항과 갈등을 관리하고 잠재역량과 회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방문 상담하면서 서로 의논을 하고 삶에 대해 자주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다.

변화의 주체로 자신의 삶을 선택하고, 결정하고 어떤 변화를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대상자는 스스로 깨달음을 얻었고 실천을 해 온 결과 밝은 에너지가 생겨났다.

이렇게 변화하는 대상자가 너무 대견스럽고 감사해 행복감이 물밀 듯 밀려왔다. 통합사례관리사는 매우 매력적인 직업인 듯하다.

통합사례관리사는 우선 마음이 선해야 하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며 꾸준한 인격을 수양하며 실천을 해 나가야 동행하는 사람을 좀 더 나은 환경으로 이끌어 내는 힘이 생길 수 있는 것 같다.

통합사례관리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간접 경험을 하면서 몰랐던 내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하고 나를 성장시켜주는 일이기도 하다.

현장에서 힘든 일들도 많기도 하지만 그래도 힘든 과정을 통해서 기쁨도 함께하기 때문에 서로가 용기와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지금이 바로 친절 분위기로 전환이 필요할 때

강정훈, 서귀포시 공보실



어느 날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을 방문했다. 식당 안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었고 나는 대기를 하러 카운터로 갔다. 카운터에는 사장님이 계산하고 있었고 식당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하고 있었다.

“대기표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었더니 “6번입니다”라는 말과 다시 사장님은 정신없이 계산을 하고 있었다. 그러곤 마냥 기다리던 와중 다른 일행이 사장님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님은 얼굴을 보지도 않고 제 할일을 하며 “앞에 4팀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러한 상황과 견주어 우리 대부분의 사무실에서 어떻게 근무하고 있는지 생각이 들었다.

분명 사무실에 누가 온 지도 모른 채 모니터만 바라보며 본인의 일만 하거나 전화 응대 중 자신도 모르게 퉁명스럽게 답을 할 때가 있었을 것이다. 만약 이 모습을 바라보는 민원인이 있었다면 내가 식당에서 느꼈던 불쾌함과 똑같이 느꼈을 것이다.

어느 누구나 친절을 베푸는 행동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이미 어릴 적부터 타인을 대하는 예절에 대해 교육을 받아왔으며 사회에 들어와서는 친절 교육도 많이 받았을 것이다.

‘첫 단추를 잘 꿰매는 것’ 그리고 ‘면접 볼 때 용모를 단정하게 하여 좋은 인상 남기는 것’과 같이 첫 시작의 중요하듯이 민원인이 우리를 바라봤을 때의 첫 인사, 정감 있는 사무실 분위기, 누구 할 것 없이 먼저 응대하기 등 직원 모두가 노력해 친절함을 베푸는 분위기로 바꿀 필요가 있다.

직원 모두가 조금씩 노력해서 친절한 분위기가 뿜어져 나오는 사무실 만들기에 동참해 보길 바란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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