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50만 시민 행복위해 결과와 성과로 보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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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시청에서 제33대 제주시장에 취임..."막중한 책임감 안고 이 자리에 섰다"
농지법 위반 의혹에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제 자신부터 깊이 돌아보며 수정"
강병삼 33대 제주시장이 2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강병삼 33대 제주시장이 2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다.

강병삼 변호사(48)가 23일 제33대 제주시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강 시장은 50만 제주시민의 행복을 위해 결과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제주시가 극복해야 할 현실과 나아가야 할 미래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며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이겨낸 시장, 살기 좋은 제주시를 만들기 위해 헌신한 시장이 되도록 주어진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된 농지법 위반 의혹을 염려한 듯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제 자신부터 깊이 돌아보며 수정해 나가겠다. 모자란 점은 더 많은 이들의 지혜와 노력으로 채워나가겠다”며 임기 내 이 문제를 불식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강 시장은 이날 시정 목표로 5대 비전을 제시한 가운데 “50만 시민의 일터와 삶터에서 행복을 누리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행동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에게 도움이 되고 이익이 되는 일이라면 어떤 형식과 관습이라도 과감히 타파하는 실질적인 행정을 펼치는 실용주의 시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의사결정의 과정마다 시민이 먼저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제주시정을 구현하기 위해 경청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강 시장은 “기후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과제”라며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일자리가 없어서 청년들이 제주를 떠나는 일이 없도록, 청년의 미래를 돌보는 정책, 실속 있는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청년의 미래가 시작되는 제주시를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취임식에 앞서 국립제주호국원과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순국선열과 4·3희생자를 위해 분향과 참배를 했다. 또 애국지사의 위패가 봉안된 제주항일기념관 내 창열사를 찾아 참배를 했다.

1974년생인 강 시장은 애월읍 고성2리가 고향으로 대기고(7회)와 한양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0년 동안 보험회사 소장 등으로 직장생활을 했던 그는 제주대학교 로스쿨(1기)에 진학, 2012년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어 ‘법률사무소 강’ 대표 변호사로 제주지방법원 국선변호운영위원, 제주도교육청 행정심판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2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23일 시청 본관 대회의실에서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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