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삼 제주시장 “교통·주차 문제 해결 역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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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지법 위반 등 의혹 관련 “문제 토지 빠른 시일 내 매각”

강병삼 제주시장이 임기 중 역점 추진할 과제로 교통과 주차 문제 해결을 꼽았다. 

강 시장은 24일 취임 후 기자들과 처음 만난 자리에서 “단기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문제”라며 “차량 대수를 줄이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 해결 방향”이라고 밝혔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24일 취임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나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24일 취임 후 처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어 “하지만 공공교통체계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차량 대수를 줄이면 또 다른 불편을 야기할 수 있다”며 “제주도의 도시기본계획과 행정시의 도시관리계획의 조화를 통해 장기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해 소외되거나, 경제적으로 열악한 시민이 없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날 강 시장은 농지법 위반 등 의혹과 관련, 문제가 되는 토지를 빠른 시일 내 매각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강 시장은 “다음 주 중 문제가 되는 토지를 매물로 올릴 생각”이라며 “매입할 사람만 있다면 매각 의사는 분명히 있다”고 했다.

특히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만큼 토지를 보유할 의도로 가격을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하거나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호사 출신인 강 시장은 2014~2015년 지인과 함께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소재 임야와 농지 2100㎡를 매입한 데 이어 2019년 아라동 농지 7000㎡를 동료 변호사들과 경매로 매입한 뒤 경작을 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강 시장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이 경찰 고발을 예고한 데 대해서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다만, 오해가 있는 부분도 있다”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처럼 숨기는 부분 없이 모두 명백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시장은 “행정은 투명해야 한다.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시민들이 많은 행정 정보를 알아야 더 나은 정책 방향이 나올 수 있다”며 “임명 과정에서 많은 실망감을 안겨드려 반성하고 있다. 이를 올바른 시정을 펼치기 위한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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