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개학 시즌 어린이 교통안전 확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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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과 협업해 등·하굣길 교통 지도·단속 강화

제주경찰청은 개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과 모범운전자회,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등·하굣길 교통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사진=제주경찰청 제공.

경찰은 도내 초등학교 124개교 중 사고 위험이 높은 51개교를 선정해 자치경찰과 책임 구역을 분담하고, 등교 시간대(오전 8~9시) 등굣길 주요 교차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경찰 등을 배치해 어린이 교통안전지도와 교통정리 활동을 전개한다. 

경찰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하교 시간대(오후 2~5시)에는 순찰차와 순찰오토바이를 집중 투입해 어린이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교통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또 주·정차 단속 권한이 있는 행정시와 협조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 행위 등에 대한 지도와 단속을 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원식 횡단보도와 속도 측정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관계기관과 합동단속반을 꾸려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와 운영자 준수 사항 위반에 대한 특별 점검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20년 232건(사망 1·부상 298)에서 지난해 277건(사망 0·부상366)으로 증가했다가,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159건(사망 2·부상 200)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도내 어린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어린이가 전체 1명이었던 데 반해 올해 들어서만 벌써 2명이 숨지며 사고로 인한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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