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 ‘지속가능한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제주형 저탄소 관광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 진행.
제주형 탄소발자국 인증제 등 도입 제언.
“제주형 저탄소 관광을 추진해 관광객과 관광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상공회의소는 29일 제주상의 5층 국제회의장에서‘2022년 제주경제 발전을 위한 도민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문성종 제주한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는 ‘지속가능한 관광으로의 패러다임 전환, 제주형 저탄소 관광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문 교수는 “베를린 기후학교에서 기후에 대한 중요성과 지속가능한 관광교육이 이뤄지는 등 전 세계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또 전국적으로 플로깅과 비치코밍이 유행하는 등 환경보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 스마트 기반의 기술과 제주 관광을 연결시키는 등 저탄소 관광으로 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교수는 ▲모두가 행복한 저탄소관광 ▲지속가능한 관광 인식 제고 ▲저탄소 관광을 위한 거너버넌스 구성 ▲신(新) 저탄소 관광산업 육성 ▲저탄소 일자리 창출 등 다섯가지 목표로 ‘제주형 저탄소 관광 비전 및 전략’을 내놨다.
문 교수는 “관광사업체 저탄소 인증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또 관광사업체의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지원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관광산업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는 등 제주 환경 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 관광, 어촌관광의 주관 행정부서가 다른 등 컨트롤타워가 없다”며 “저탄소관광을 추진하기 위해 관광사업체, 도민, 지자체, 학계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교수는 “관광객과 관광기업, 지역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 특히 제주형 탄소발자국 인증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탄소제로형 관광기업을 인증하고 관광객에게 저탄소 관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해야 한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 사회가 추진하는 환경보호 활동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