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제주 제2공항 예산 173억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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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예산안 30일 국무회의서 의결...행안부, 4.3 예산 1989억원 편성

정부가 30일 국무회의를 열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확정한 가운데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산과 제주4·3 관련 예산 등이 각 부처별 예산안에 반영됐다.

우선 국토교통부는 내년도 예산안에 제주의 최대 현안인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관련해 기본설계비로 173억원을 반영했다.

내년도 국토부 예산안 중 항공·공항 분야 예산은 총 3398억원 규모이며, 올해 본예산(4237억원) 대비 839억원 가량 줄었다. 제주 제2공항 예산 173억원을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 예산 120억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그동안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해 2020년 365억원, 2021년 473억원, 올해 425억원을 반영했으나,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으면서 실제 예산 집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올해의 경우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용역이 진행되고 있고, 아직 재추진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으면서 최소한의 설계비만 내년 예산안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행정안전부 예산안에 제주4·3 관련 예산 1989억원이 반영됐다. 이는 올해 예산(1857억원) 보다 7% 가량 증가한 규모다.

제주4·3평화재단 출연금이 46억8000만원, 트라우마센터 운영 6억2000만원, 보상금이 1936억원 포함됐다.

이외에도 환경부가 내년 예산안에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371억원을 반영한 가운데 지원 대상에 제주를 비롯해 부산과 포항이 포함됐다.

또 해양수산부 예산안을 보면 양식장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융합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구축 예산 253억원이 반영됐고, 제주를 포함해 6개소가 구축 지역이다.

이와 함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비하기 위해 해수부가 364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제주해역에서 유입 감시가 이뤄질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청정에너지 상용화 기술개발을 위해 제주도 파력발전 플랜트 등 해양에너지 설비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개발 예산(65억원)도 반영하고 있다.

한편 내년도 정부 예산은 국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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