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곶 산양 '이현태 나선정원'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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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6일까지...첫 대관 공모전

디지털 데이터의 즉흥적 변주가 그려내는 궤적을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김수열)은 예술곶산양 첫 대관 공모전으로 이현태 작가의 ‘나선 정원’을 선보이고 있다.

8월 26일부터 9월 14일까지 진행되고 있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웹상에서 얻은 소리와 색들을 조합한 디지털 베이스 테이터들을 공간에 스트리밍하고 이것에 의해 즉흥적으로 변주되고 조합되는 현상을 관람객이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작가는 온라인의 소리와 영상, 이미지를 엮어 무한히 변주하는 환경을 개발하여 관람객이 전시장에서 즉흥적이며, 끊임없이 변주하는 현상을 경험하게 하는 작업을 해왔다.

그는 국내에서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다 호주와 네덜란드에서 ‘Art in Public Space’와 Artistic Research’를 공부하며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이번 전시에서도 작가는 웹 언어를 조작해 반복되는 소리와 색 변화를 추출하고, 이를 동그라미 혹은 네모 모양의 틀에 스트리밍, 오디오 비주얼 덩어리로 변용시켰다.

웹상의 여러 소리와 빛이 현장으로 스트리밍돼 즉흥적인 합주가 시작되고 그 궤적들이 마치 나선처럼 빙글빙글 돌면서 공간을 변화시킨다.

이 작가는 “전시장에 들어와 공간과 소리의 조합을 통해 숲을 지나는 듯한 체험을 통해 힐링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예술곶산양 두 번째 대관 공모 전시회는 박윤경 작가의 ‘슬기로운 직조생활’로 오는 23일부터 10월 21일까지 열린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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