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경유 판매가격 다시 2000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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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경유가격-환율 급등
수급 불안에 겨울철 에너지대란 우려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차량. <연합뉴스>
주유소에서 주유하는 차량. <연합뉴스>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이 2000원대를 넘어서는 등 또다시 기름값이 들썩이고 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인 지난 241896원보다 133원 오른 2029원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2030원이다.

지난 201800(1898)대로 떨어졌던 경유 가격은 10여 일 만에 다시 2000원대로 다시 돌아왔다.

제주지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0원대를 웃돌고 있다.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1814원으로 지난 241788원보다 26원 올랐다.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이는 200원 이상 벌어졌다.

치솟는 기름값에 정부가 유류세 인하율을 30%에서 37%로 확대하고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기름값은 점차 안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환율이 급등하고 국제 유가가 불안정세를 보이면서 기름 값이 요동치고 있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8월 넷째 주(822~26)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6달러 오른 배럴당 97.5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국제 자동차용 경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50달러로 전주보다 13.8달러 상승했다.

·달러 환율은 1350원대까지 치솟으며 연고점을 지속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서방 제재에 맞서 에너지를 무기화하고 있는 등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제품 수급에 대한 시장 불안이 증폭되고 있어 겨울철 에너지대란도 예상되고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 경유 가격 등이 가파르게 오른 영향이 크다유럽의 천연가스 수급난으로 인해 경유에 대한 대체 발전 수요가 강한 것으로 추정된다. 동절기로 갈수록 가스 가격 오를 것으로 우려되고 이에 따라 경유 수급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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