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 강동언.허민자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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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10월 23일까지
강동언 작, 세월.
강동언 작, 세월.

제주사람과 이들이 살아가는 땅, 그리고 이를 아우르는 삶의 모습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도립미술관(관장 이나연)은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기획전시실1, 2에서 ‘제주 작가 마씀’ 전시를 개최한다.

‘제주 작가 마씀’은 ‘제주 작가입니다’의 제주어 표현으로, 제주 화단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공헌한 원로와 중견작가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제주 미술의 역사와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전시다.

전시 초대 작가는 활발한 창작활동과 제주대학교에서 후학 양성으로 제주미술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화가 강동언과 도예가 허민자 작가다.

강동언(1947~) 화가는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대학교 미술교육과를 1회로 졸업하고, 세종대학교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제주의 거친 자연환경 속에서 억척스럽게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투영된 그의 작품세계를 기획전시실 1 ‘강동언: 제주사람들’에서 만날 수 있다.

허민자(1944~) 도예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응용미술학과와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했다.

제주의 자연, 향토문화, 신앙 세계 등 제주를 닮은 조형 언어로 펼친 그의 작품세계를 기획전시실 2 ‘허민자: 흙, 제주 삶의 지평’에서 소개한다.

이나연 제주도립미술관장은 기획전을 앞두고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제주 미술의 위상을 높이고, 독창적 예술세계와 확고한 자기실현의 의지로 뚜렷한 흔적을 남긴 지역의 원로와 중견 작가들에 관한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문의 710-4273. 김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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