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다양한 마을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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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 고근산 추석 달맞이 행사·노형동민 단합대회 등
2019년 열린 서호 고근산 추석 달맞이 행사의 모습.

2019년 열린 서호 고근산 추석 달맞이 행사의 모습.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 연휴, 지역주민들 간의 화합을 다지고 풍성한 명절을 만들기 위한 다채로운 마을행사가 도내 곳곳에서 마련된다.

우선 서귀포시 대륜동과 서호동청년회는 오는 10일 고근산 일원에서 제14회 서호 고근산 추석 달맞이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9년 열린 제13회 추석 달맞이 행사 이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 개최되지 못했지만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 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행사에서는 오름썰매타기와 연날리기, 버스킹, 레크레이션, 즉석 노래자랑, 축하공연, 쥐불놀이 체험, 소원 성취 풍선날리기 등 추석 명절을 맞아 가족과 이웃의 안녕을 기원하고 도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서귀포시 대정읍 영락리는 온 가족이 모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사라져가는 지역의 전통문화를 보전하고 이를 젊은 세대에 계승하기 위해 오는 10일 영락리마을회관에서 ‘전통초가 집줄놓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과거 바람이 많은 제주의 특성상 지붕을 초가지붕을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한라산 기슭 초원지대에서 자생하는 새(풀)로 줄을 꼬아 연결하는 전통 초가지붕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다.

제주해군기지 문제로 오랜기간 갈등을 겪고 있는 서귀포시 강정마을에서도 추석 명절을 맞아 주민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을 다지기 위해 오는 11일 민군복합관광미항 민군공동사용운동장에서 추석맞이 노래자랑 행사를 개최한다.

제주시 노형동도 오는 11일 제주제일고등학교에서 노형동 각 마을 주민과 자생단체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8회 노형동민 단합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단체 줄넘기와 배구, 이어달리기, 투호, 윳놀이 등 마을 단위로 겨루는 체육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이 외에도 제주시 이호동 현사마을 추석어울림 한마당과 구좌읍 하도리민 한마음대회, 외도1동 추석맞이 노래자랑, 서귀포시 하원마을 어르신 경로잔치, 회수마을 추석맞이 주민 단합대회 등 도내 20여 개 마을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처음 맞이하는 이번 추석 각 마을에서 진행되는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신명나는 명절 연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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