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드디어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제주는 지난 10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제주(승점 45점)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을 끊고 상위권 추격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는 지난 8월 14일 포항을 홈으로 불러들여 5-0 대승을 거둔 이후 매 경기 승리에 실패하는 등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제주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서진수가 전역 복귀하자마자 전 소속팀 김천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다. 서진수는 진성욱, 김범수와 공격 선봉에 나섰다.
제주는 전반 28분 실점을 허용했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7분 진성욱이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윤빛가람이 실축했다.
하지만 두드리면 문은 열리는 법. 전반 41분 김주공이 상대 패스 줄기를 끊어낸 뒤 재빠른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전개했고, 이를 서진수가 문전 쇄도와 함께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전에도 공세의 수위를 높인 제주는 후반 26분 역전골을 수확했다. 정운의 헤더가 골대를 맞고 흘러나왔지만 이를 조나탄 링이 놓치지 않고 재차 밀어 넣으면서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제주는 13일 오후 7시30분 홈에서 대구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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