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대상 IB 프로그램 홍보 강화 필요"
"대학 대상 IB 프로그램 홍보 강화 필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도내 IB학교, 제주 찾은 IBO 회장에 건의

현재 IB(International Baccalaureate, 국제 바칼로레아) 교육을 받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오는 2024학년도 대입 수능을 통해 대학에 진학한다. 제주에서는 표선고 학생들이 이에 해당된다.

학교 현장에서는 IB 교육 도입 초기 단계인 만큼 주요 대학 입학사정관 등 입시 관계자들이 IB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오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을 방문한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O 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도내 IB 학교 관계자들도 IBO 차원에서 대학에 대한 IB 교육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고영실 표선고(IB 월드스쿨) 교감은 이날 IBO 회장에게 “방한 기간 주요 대학에 IB 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입학사정관 등 대학 입시 담당자들이 수능 학생부종합전형 시 표기되는 IB과목에 대한 이해도가 낮을 경우 학생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IB 교육이 도입된 고교에서 한국어로 번역되는 교과 수도 늘려달라는 건의도 제기됐다.

고 교감은 “대학 진학을 위해 학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과목이 다양해야 하는데 IB 교육이 도입되면서 번역돼 제공되는 교과가 많지 않다”며 “번역 교과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IBO 관계자와, 도내 IB 학교 관계자들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며 “올리 페카 헤이노넨 IBO 회장도 IB 교육 확대를 위해 대학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IB 학교 관계자와의 간담회에 이어 진행된 IBO 회장과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면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IB는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 교육재단 IBO에서 개발·운영하는 국제 인증 학교 교육 프로그램으로 세계 161개국에서 운영되고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