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영향 제주에 고온 현상...서귀포 9월 최고 기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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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으로 제주에 고온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서귀포시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넘어서면서 9월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9일 서귀포시지역 낮 최고기온이 34.8도를 기록했다. 이는 기상관측 이래 9월 서귀포시 기온 중 가장 높은 기온이다.

2위는 200393일로 33.6도를 기록했다.

이처럼 서귀포시 기온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날 제주를 빗겨간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간접 영향으로 인해 제주에 따뜻한 북서풍이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북서풍이 한라산을 통과하면서 푄 현상(공기가 고지대를 통과하면서 고온건조해지는 현상)을 일으킨데다 강한 햇빛까지 더해지면서 제주 남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이날 강정 34.3, 남원 32.8, 표선 28.2, 성산 27.7도 등의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이 해소되는 20일부터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19~21, 낮 최고기온은 24~25도 정도로 전날보다 4~5도 가량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19일 새벽 일본 가고시마 인근 해역을 통과한 제14호 태풍 난마돌은 일본 열도를 따라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의 간접영향을 받은 제주지역은 19일 새벽 한라산 백록담에 초속 28.9m의 강풍이 기록되는 등 강한 바람이 불었지만 관련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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