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 2026년 전국체전 제주 유치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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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부평국) 2026년 열리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제주 유치에 나섰다.

부평국 제주도체육회장은 19일 도체육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14일 대한체육회에 전국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주도체육회는 1998년(제79회)과 2002년(제83회), 2014년(제95회) 세 번의 전국체전을 개최한 바 있다.

전국체전 개최가 결정되면 같은 해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이듬해에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그 다음해에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 등 전국단위 종합경기대회가 제주에서 열리게 된다.

제주도체육회는 2026년 전국체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체육시설 환경을 정비하고 대회 개최와 동북아 중심의 전지훈련 기지 기반을 마련해 스포츠 관광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도체육회는 대회 유치 신청서를 통해 제주월드컵경기장을 개·폐회식 장소로 활용하고 강창학종합경기장을 주경기장으로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회 유치 신청은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지난 7월 업무보고 당시 담당부서에 대회 유치를 지시함에 따라 도체육회와 행정이 모여 회의를 거쳐 결정됐다.

대한체육회는 오는 20일까지 유치 신청을 마감, 12월 중 예비심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개최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체육회에 따르면 전국체전 개최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약 1130억원이다. 총 예산의 70%는 개최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한다.

2014년 제주 개최 당시 총 998억원(시설비 800억원, 운영비 198억원), 지난해 경북에서 열린 전국체전의 경우 총 1324억원(시설비 931억원, 운영비 393억원)이 투입됐다.

부평국 회장은 “오영훈 도지사의 강력한 의지 표명, 김경학 도의회 의장의 지원 확약에 따라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전국체전 제주 개최를 확정, 제주 체육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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