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견된 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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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흑과 백으로 갈라진 소외된 계층 (장애인)은 한 지붕 두 가족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철저한 이방인이다.

엄연히 다른 철학은 땅에 묻히는 불신이고 권리나 주장은 들리지 않는 메아리 외면당하고 버려진다.

아름다움은 실체가 없는 들어서 아는 내용이고 희망이라는 단어는 꿈에서나 있었던 스쳐가는 기억이다.

고정된 관념에서 만들어낸 편견은 그릇된 잘못이지만 다르다는 이유는 변명조차 못하는 싸구려 대접을 받아야 한다.

누구라도 색인경을 쓴 채 지레짐작 결론은 그냥 입버릇 습관이고 번거로운 존재여야 한다. 서론은 없고 본론의 답은 정해진 순서이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이기에 고군분투 노력은 안타까움이다. 조금은 늦은 반성이지만 마음의 크기를 넓게 하는 깨우침으로 책에 없는 공부에 모범생이 돼보자.

껍데기를 벗겨야 진짜가 보인다. 진리에 공감해야하며 박수치는 응원이 아니어도 뜨거운 눈빛 사랑과 가슴 뭉쿨한 대화로 함께 고민해야보자.

영철씨의 들키지 싶지 않은 비밀은 집안 내력이다. 어느 날 근육 무기력증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병원 치료는 한계가 있었다. 열심히 잘해왔기에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푸릇한 청춘 기백은 열정을 꽃피울 시기였다.

설마 했던 우려는 현실이 됐고 부질 없는 원망은 바람결에 외침이다.

낯선 공간에서 얼굴 모르던 이들의 도움은 이제 익숙하고 초점 없는 눈빛은 거울 속에 모습이다. 아침과 저녁이 다르지 않고 생각은 죽음 이외에는 사치다 .

수녀님의 부탁은 측은함도 있지만 신의 뜻이라면 슬픔조차 감사함이다. ‘고칠 수 없다결론은 원인에 대한 궁금함이고 영적 대화는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있는 그대로 사실을 인정하자이다.

지구에서의 삶은 철저한 자유의지이고 선택을 존중해야 하며 시간이라는 공간에서 벗어나야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

밀랍인형 같은 구조이고 허상에서 깨어나는 연습이 필요하다. 거짓이 아닐까 의심에 궁금함과 계속되는 질문은 높은 점수이다. 몸에 불편함은 태어나기 이전에 정해진 원칙이었고 척박한 조건에서 본질을 알아가라는 혼자 다짐이다.

자랑보다는 슬픈 지난날이고 빚을 남겼기에 매서운 회초리는 거듭남을 위한 작은 시작이다.

선의를 위한 당부는 남을 위한 기도에 무릎 끊는 다면 진정함이고 봉사와 희생은 손잡는 위로이다.

인색하지 말라는 절대 경고이고 부자의 교만은 땅을 치는 후회이다.

착해지기 위한 노력은 기쁜 미소와 맞바꿔지며 행복과 천국은 언제나 내편임을 알아나자. 우리는 이렇게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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