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독자와 ‘함께한 77년, 함께할 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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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가 오늘(27일)로 창간 77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령(紙齡) 2만3082호가 말해주듯 제주의 공동체 일원으로서 시대를 기록하며, 이를 전파해왔다고 자부합니다. 도민과 독자 여러분의 사랑과 성원, 질책과 충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제주일보는 77주년이란 세월 동안 영광도 있었지만, 풍전등화의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도민과 독자 여러분은 제주일보를 떠나지 않고 곁에서 묵묵히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그 덕에 절망의 순간에도 언론의 사명 의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 은혜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일보는 매 순간 도민과 독자와 호흡하겠습니다. 천주교 제주교구 동광성당이 지난 1년간 펼친 ‘3·3·3 운동’에 동참한 것도 연대를 통해 난국을 극복하고자 하는 도민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운동은 ‘하루에 세 번 이상 매 20분 넘게 환기하기’ ‘세 번 이상 손을 꼼꼼히 씻기’ ‘마스크를 세 번 이상 벗지 않기’로, ‘17개월 만의 실외 마스크 해제’에 일조했다고 확신합니다.

‘함께할 77년’을 위해서도 다양한 기획과 캠페인으로 제주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창간특집호에 ‘수소경제’와 ‘우주산업’, ‘미래형 모빌리티’를 다룬 것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제주의 성장동력원을 찾기 위한 방편입니다. 특히 제주는 천혜의 자원과 신재생에너지, 그린 수소 생산의 최적지이기에 수소경제의 1번지로 성장할 잠재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면에서 창의적인 시선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기회와 전략을 고민하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에는 여러 분야에서 급격히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는 기회가 될 수 있지만, 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탈 제주’하는 청년들이 제주에서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선 기업이 융성해야 합니다. ‘제주의 경제 근원, 제주 기업’을 응원하는 것도 이런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빈부 격차 등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도민과 함께 해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함께할 77년’에도 사랑과 성원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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