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77주년] "제주형 수소경제로드맵 신속하고 체계적 추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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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제주글로벌연구센터 해양융복합연구팀장
제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잉여전력 활용 분산에너지 산업 육성 선도 지역"
김한기 팀장
김한기 팀장

김한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해양융복합연구팀장은 “제주는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과 잉여전력을 활용하기 위한 분산에너지 산업 육성에 있어 가장 선도적인 지역”이라며 제주의 수소경제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김 팀장은 “제주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재생에너지 보급목표를 달성하고 있으며, 민·관·학·연이 협력해 재생에너지 출력제한 등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제주형 수소경제로드맵에 따른 신속하고 체계적인 추진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형 수소경제과 관련해 “지역의 재생에너지 자원(분산에너지)과 연계한 방향으로 우선 성장해야 한다.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통해 실질적 탄소중립에 대한 기여도가 평가되고 인증될 수 있어야 지역주도의 수소경제 구현과 지역 맞춤형 산업육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생태계를 육성하기 위해 제주도내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유치해야 하고 수소 생산, 활용과 관련된 전·후방 산업이 함께 육성될 수 있도록 그린수소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야 한다”면서 “제주도정의 컨트롤타워 역할도 중요하고, 민·관의 협력적 관계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김 팀장은 수소에 대한 도민 수용성이 낮은 원인에 대해 “기존산업 쇠퇴 우려, 수소 생산·저장 과정에서의 안정성, 수소인프라 구축과정에서 생태계 파괴, 실질적 도민소득으로 연계가능에 대한 우려 등 다양한 원인이 존재한다”고 진단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수소 생산·저장, 보급 전 과정에서 강화된 안전 인증, 공정한 전환을 위한 기존산업 종사자 적극 지원,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한 수소경제 인프라, 도민 소득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산업생태계 구현, 일자리 창출, 도내 인력양성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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