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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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필연이나 운명은 서로에 대한 의무이고 그렇게 하자는 약속의 증표다.

안개가 끼듯 소리 없이 다가서며 가는 걸음 없이 사라진다. 허전한 가슴의 설렘을 채워주고 희망이라는 싹을 심어낸다.

높고 낮음이 없는 순수함이고 기억 저편 남아있는 그리움의 결과물이다.

도망가거나 피할 수 없기에 조심스러워야 하며 맞다 하는 확신 이전에 의심을 더해야 한다. 처음 그대로의 모습을 지키려는 노력에 땀을 흘리는 정성과 언제나 내편이라는 동지애가 필요하다.

때로는 미움의 깊은 상처로 오랫동안 슬퍼야 하지만 거쳐가는 과정이고 있어야 할 자리에서 성숙하라는 채찍이다. 마주 보면 즐겁고 이쁜 연민의 정과 눈감으면 보고 싶은 대상 혼자 기쁨이어야 한다. 멋으로 하면 손해고 진심이면 동한다.

마음에서 멀어지는 관계라면 구차한 변명보다 등 돌려 이별하는 차가움이 현명한 선택이다. 크고 화려한 역할이기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고강한 열정에 밑줄을 그어내자.

억지 이해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이고 늦어버린 후회 부질없는 원망을 남겨야 한다. 하진 님이 생각하는 결혼은 현재 진행형이지만 더하기 빼기 무지갯빛 허상 알고는 있지만 실천은 어렵다. 운명의 짝이 있다면 처음인 만남에서 강렬한 끌림이었겠지만 설마 했던 기대는 실망으로 끝나지고 한숨 나오는 상황 시간이 빨리 가라 기도라도 하고 싶은 절박한 심정이며 손잡자 하는 달콤한 유혹에는 싸구려 감정 금방 불편함이 온다.

혼자 이기에 불쑥 드는 외로움이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은 숨기고 싶은 사실이나 강요의 의한 결정은 자존심 문제 부끄럽고 창피하다. 웃음으로 시작된 질문은 과거의 어떤 삶을 살았느냐 연관이 아닌 보이지 않는 앞으로의 그림이다.

나름 인정받는 위치이기에 비숫한 처지 낭비 없는 살림이지만 부족함은 없어야 하고 눈높이를 맞추는 대화 공통된 의견 친구 같은 연인이면 행복을 만들어가겠다.

수줍은 고백이지만 조금은 다른 답을 들어야 한다. 평범함을 거부한 진짜 사랑은 뜨거운 눈물의 주인공 이어야 한다. 겉으로 초라해도 아름다움의 크기가 다른 그에게 사랑하고 싶다는 감정을 느껴보자 그것은 정해진 수순이다.

봄의 끝 언저리에서 여름이 오는 시기에 바람이 지나가듯 오며 말없는 가르침 스승 같은 존재이다. 물질적 풍요가 아닌 가난한 부자이기에 작은 감동을 선물하고 말과 행동은 꿈에서 본듯한 익숙함이다. 닫혀있는 마음의 빚장은 나로부터 열어내자.

늦게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을 가치를 더하자 걱정이 아닌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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