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한 믿음
간절한 믿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효성.신단수

맞다 하는 확신은 간절함이고 그렇게 될 거라는 자기 암시이다. 때로는 기적을 불러내고 근거 없는 허세 체면을 구겨야 하지만 이는 정도의 차이다.

생각이 아닌 본능에 충실해야 하고 의심 없는 열정은 가장 기본이다. 잘하지 않은 꾸준함이고 손가락 거는 약속에는 키 작은 겸손이 필요하다.

아닐 수 있다부정의 이미지는 여지없이 틀려지고 못난 중도 포기는 부끄러운 꼬리표를 달아낸다.

이럴까? 저럴까?’에 명쾌한 답은 내면의 목소리가 알려주며 피부로 전해준다.

계산하지 않는 진심이기에 아름다움을 지키고 아껴내자. 차분한 시간에서 나와의 대화는 훌륭한 가르침이고 방법을 알았으면 실천에 옮겨가자. 원래에 있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끈기와 인내를 시험한다.

아침과 저녁 안부인사는 서로에 대한 믿음이고 급하지 않은 속도조절은 마음의 평안을 가지라는 가슴의 울림이다. 문밖에서 기다린 손님은 까치 소리와 함께 오며 상상했던 그림은 별이 다섯 개 기쁜 선물이다.

기도의 참뜻은 선한 베풂 작은 씨를 뿌려 큰 나무가 되라는 깨우침이고 존중받지 못함을 반성하라이다.

어떤 위치인지 심각하게 고민하고 지금의 소중함을 지켜내자 영숙님은 겉으로 평안 하나 속앓이 고민은 열자 이상이다. 사모님 대접을 받고는 있지만 겉치레이고 돌아서면 따가운 눈총이다. 가부장적인 남편은 소금 장사보다 인색하고 불신은 습관이다.

흔하게 나오는 무식한 언행은 자존심의 상처였지만 그냥 하는 푸념이다. 지루하고 답답했는데 어느 날 꽃 같은 미소에 날아갈 것 같은 걸음으로 찾아와서는 아이 이름을 지어달란다. 오십을 바라보는 딸이 임신을 했단다. 결혼한 지 오래이고 이런저런 방법을 써 봤지만 백약이 무효 팔자에 자식복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자기들끼리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았는데 늦둥이가 생기는 경사를 맞이했단 사연은 반전을 넘어 극적이었고 책으로 쓰이는 무용담이다.

우연히 제주도 여행을 하다가 농장을 방문했는데 구석진 곳에 버려져있는 돌이 범상치 않게 보여 주인에게 얼마간에 값을 치르고 집으로 가져왔단다. 그리고 꿈을 꾸었는데 커다란 불덩이가 하늘로 치솟더니 높은 산으로 떨어지고 곧이어 세상을 비추었단다. 깜짝 놀라서 깨어나서 정한 수를 떠놓고 치성을 들였고 마침내 이런 결과를 맞이 했단다.

분명한 뜻이 있길래 초심을 지켜라 당부에 알았다하는 대답이지만 사흘 다짐이다.

자연은 위대하고 저마다 쓸모가 있지만 기억에서 사라진 지 오래이고 옛날 방식은 허황된 미신이다. 버려지는 안타까움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