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엄초 등 5개 학교 내년 개교 100주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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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개교 100년 넘은 학교, 내년 15개교로 늘어

구엄초 등 5개 학교가 내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다.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195곳(초 120곳, 중 45곳, 고 30곳) 중 올해 개교 99주년을 맞은 곳은 1923년 문을 연 구엄초, 김녕초, 한림초, 동남초, 애월초 등 5개교다.

제주에서 개교 100주년을 넘은 곳은 초등학교 6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0곳이다.

초등학교는 제주북초(1907년 7월), 대정초(1908년 10월), 표선초(1909년 7월), 서귀포초(1920년 12월), 하도초(1921년 4월), 조천초(1922년 11월) 등 6개교다.

중학교 중에는 제주제일중(1907년 7월)과 신성여중(1909년 10월), 고등학교 중에는 제주고(1907년 7월)와 신성여고(1909년 10월)가 개교된 지 100년이 넘었다.

구좌중앙초·남원초(1924년), 추자초(1925년), 추자초 신양분교장(1925년), 화북초(1926년), 중문초(1927년) 등도 개교 100년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제주제일중과 제주고는 개교일 1907년 7월 1일로 같다.

이들 학교의 전신인 사립의신학교가 설립된 날짜를 개교일로 정했기 때문이다.

신성여중과 신성여고도 제주 사립 신성여학교 창립 일자를 기준으로 하면서 개교일이 1909년 10월 18일로 같다.

제주북초는 제주중·제주고보다 2개월 앞서 문을 열며 제주 최초의 학교로 기록됐다.

제주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인 ‘제주관립 보통학교’로 출발한 제주북초는 ‘제주공립 심상소학교’(1938년), ‘제주북공립초등학교’(1941년), ‘제주북초등학교’(1951년)를 거쳐 지금에 이르고 있다.

1980년대 학생 수가 3000명을 넘었던 이 학교는 이후 저출산과 원도심 공동화 등으로 입학생이 감소하며 지금은 전교생이 236명(4월 1일 기준)으로 줄었다.

오는 2025년 개교 100주년을 맞는 추자초도 입학 자원 부족으로 올해 들어서는 전교생이 36명으로 줄었다.

신양분교의 경우 애초 본교(신양초)였으나 학생 수가 줄어 1999년 분교로 개편됐고, 현재는 재학생이 1명이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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