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보증지원 수도권 집중...제주 지원비율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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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규 의원 "비수도권 지역에서 창업기업 발굴·지원 강화해야"

중소기업 등을 위한 제주지역 신용보증지원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한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신용보증기금의 전체 보증금액 가운데 제주지역 보증금액은 4795억원으로 전체 보증금액의 0.8%에 머물렀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김 의원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제주지역 보증기업 개수 비율도 2018년 1.2%에서 올해 8월말 현재 1.0%로 0.2%포인트 줄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역총생산(GRDP·1.0%)보다 보증지원(0.8%)과 창업기업지원(0.9%) 금액비중이 낮았다.

신용보증기금의 전체 보증업체 수는 2년 전(2020년 9월 기준)과 비교해 1만3564개로 늘어나면서 6.3% 증가세를 보였다. 보증금액은 52조9917억원에서 61조795억원으로 8조878억원이 확대되면서 15.3% 증가했다.

이러한 증가세에도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의 격차는 보증업체의 경우 3.8%, 보증금액에선 4.4% 정도 벌어졌다. 또한, 비수도권 내에서 제주·강원·전북의 경우 3개 지역을 모두 합쳐도 전체 비중의 5.6%에 머물렀다.

김 의원은 “소외된 중소기업들을 위한 보증지원 사업이 확대되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급격하게 수도권 중심으로 집중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가 된다”며 “지역균형발전은 시대적 과제인 만큼 비수도권 지역의 창업기업 발굴·지원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좌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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