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밭에서 수류탄이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해 처리했다.
14일 해군제7기동전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5분께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한 밭에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119를 통해 접수됐다.
이에 해군7기동전단과 해병대9여단이 긴급 출동, 현장을 확인한 결과 발견된 폭발물은 수류탄 1정으로 이미 신관이 제거돼 폭발 위험은 없었다.
해군7기동전단은 폭발물처리반을 투입, 수류탄을 수거·처리했다.
해군7전단 관계자는 “발견된 수류탄은 한국전쟁 당시에 사용된 수류탄으로 추정된다”며 “다행히 발견 당시 신관은 없었기 때문에 폭발 위험은 없었으며, 현재 안전하게 처리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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