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약 건강돌봄 ‘방문 한의진료’를 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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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약 건강돌봄 ‘방문 한의진료’를 돌아보며

강준혁, 서귀포시한의사회장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사업으로 전국 16개 시범 지자체 통합돌봄과에서 자택으로 방문해 건강 관리를 해주는 돌봄 서비스가 있다.

서귀포시도 3년간 이 사업을 했는데, 물리치료사가 방문해 물리치료도 해주고 약사가 가서 복약지도를, 한의사가 한의약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도 하는 서비스다.

10여 년간 기대수명이 2년 정도 더 늘어서 83.5세이고 건강수명도 66.3세로 늘어감에 따라 노인 1인당 평균 의료비가 증가하게 되고, 재가 돌봄의 경우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과 갈등을 초래하고 병원과 시설 중심의 돌봄 서비스 제공으로 의료비 부담이 증가되는 형편이다.

이에 해결책으로 방문 진료에 장점이 많은 한의약 서비스를 통해 지역사회 내의 한의약의 역할을 확대하고 의료 취약 계층의 보건 의료 접근성을 제고시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사회복지 측면에서 지역사회의 보건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체계를 마련하고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직접 방문 진료를 나가서 노인들을 만나고 접하면서 여러 가지 느낀 점도 많고 보람도 있었다. 한의진료 서비스가 만족감도 높고 건강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개선에도 연관단체에 연결시켜줘 최대한 불편함을 덜어주는 데 노력을 했다.

앞으로 지자체에서 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 사업은 예산 문제로 올해까지 하고 내년에는 공모 사업으로 지원해서 다시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효율적인 사업들은 그 주체가 어디에서 하든지 꾸준히 발전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 든다.



▲채소·과일 샐러드 안전하게 섭취하기

박주연, 제주시 위생관리과

1인 가구 증가와 건강 또는 다이어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신선편의 식품 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 3년간 샐러드 국내 판매액이 2019년에는 370억원, 2020년은 447억원(20.8%), 2021년은 651억원(45.6%)으로 코로나19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샐러드, 커팅 과일 제품의 보관 온도별 식중독균 수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냉장온도(4℃, 10℃)에서 식중독균이 억제되는 반면, 25℃, 37℃의 보관온도에서는 병원성대장균 등의 식중독균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샐러드와 같은 신선편의 식품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채소, 과일 샐러드 안전한 섭취도 중요해졌다. 오늘 식사에 채소, 과일 샐러드를 준비하려면 다음의 내용을 꼭 확인하자.

신선편의 식품용 샐러드를 사 먹는 경우, 구입 후 유통기한(3~4일 이내) 및 신선도를 확인하고 냉장 보관된 것을 선택하며 구입 후에는 즉시 먹고, 나중에 먹을 경우에는 밀폐용기 등에 담아 바로 냉장 보관한다.

그리고 냉장보관한 제품은 먹기 전에 상태를 충분히 확인하고 섭취해야 한다. 그리고 샐러드를 직접 만들어 먹는 경우 교차오염을 막기 위해 육류, 수산물과 따로 장바구니에 담기, 채소 세척 시 흐르는 물에 3회 정도 씻으며 채소, 과일은 반드시 세척 후에 절단해야 하며 세척 후 바로 먹지 않을 경우에는 물기를 제거해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한다.

건강을 위해 섭취하는 샐러드와 같은 신선식품에 대한 섭취 방법을 잘 알고 안전하게 섭취하자.



▲퇴계 이황으로 보는 청렴의 자세

김선영, 서귀포시 공원녹지과

청렴은 공직생활에서 중요하다. 그러나, 청렴을 지키는 것은 어려운 일인가? 퇴계 이황을 살펴보면 그 답을 알 수 있다.

‘심신(心身)을 함부로 굴리지 말고, 제 잘난 체하지 말고, 말을 함부로 하지 말라.’라는 퇴계 이황의 교훈이 있다. 퇴계 이황은 겸손함을 중요시하셨고 청렴하게 살았으며 사색과 경을 중시하셨다.

퇴계 이황은 크게 드러나는 청렴 이야기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퇴계 이황은 사회적으로 출세해 이름을 세상에 떨치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또한 관직에 있을 때는 선물과 부수적인 수입을 받지 않으셨고 관직 권유도 매번 거절하셨다.

마지막으로 생전의 높은 관직과 선생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스스로 비문을 적어 ‘퇴도만은진성이공지묘’라고 쓴 비석 하나만을 남기셨다.

퇴계 이황과 같이 거창한 일화 없이도 청렴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퇴계 이황처럼 이유 불문하고 선물 등 대가를 받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되고 부당한 이익의 유혹을 떨치기 위해서는 거절할 줄 아는 용기를 가져야 할 것이다. 더 나아가 보이는 곳에서부터 보이지 않는 곳까지 스스로 양심을 지키고 청렴결백한 모습을 지녀야 한다.

청렴이라는 단어만 봤을 때, 청렴을 실천하고 유지하는 것이 까다롭다 생각이 들지만, 청렴은 공직자뿐만 아니라 모두 다 지킬 수 있는 자세라 생각한다.

모든 공직자가 거절할 줄 아는 용기를 가지고 퇴계 이황의 절제와 정직을 마음속에 새긴다면 청렴을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본다.





※본란 기고문은 본지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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