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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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성.신단수

마늘과 쑥을 먹고 백일을 견디면 사람이 된다는 설화는 간절한 바람은 하늘 문을 두드린 다이고 지아비의 출세와 명예를 위해 떠 놓는 정한 수가 기적을 불러낸다는 우리네 전통은 충분히 자랑이다.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 신념은 처음과 끝이 일직선 멈춤이 없어야 하고 다음을 약속하는 변명은 왔다 갔다 시간 낭비다.

거창했던 계획은 꼬리만 남기고 지루함의 연속이라 괜한 짓을 하는 게 아닐까 푸념이다. 눈으로 보여달라 흥정이나 거래를 하자 덤비고 싶지만 그래서는 안된다는 두려움이다. ‘인생사 마음먹기 나름이다강한 척도 해보지만 사흘 결심이고 낙서 투성이다. 결론은 믿자 하니 한숨 나오는 상황이고 아니다 하기에는 왠지 억울하다.

하지만 분명히 남는 장사이고 적게 주고 크게 얻을 수 있다.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다워야 하며 서두르면 손해 기다리면 복이 온다.

영광된 순간의 주인공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과정은 단순한 호기심으로부터 출발선이다. 목표는 분명해야 하고 자기 암시는 기본이다. 소리쳐 불러도 무방하지만 쓸데없는 힘자랑이다.

조용하고 차분히 가슴의 울림이면 백 점이고 남을 위한 기도는 더할 나위 없는 훌륭한 성적표다.

신영님은 연극배우다. 누구라는 이름은 왠지 낯설고 한참 설명이 필요하다 순수했던 꿈이라 후회도 원망도 없지만 현실의 벽은 높고 험하다.

잘하고 있는지 물음에 답은 주춤거려지고 따가운 시선은 언제나 있는 일이라 애써 태연 한척하지만 책임이라는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멋있다보다는 개성 있다가 칭찬이기에 못 오를 나무가 아닐까 지레짐작 엄살 발목이 잡힌다. 전우보다 끈끈한 의리는 하루를 버티게 하고 우리끼리 자랑은 힘내라응원이지만 돌아서면 쓸쓸하다.

술 한 잔 필요한 자리였기에 진지함은 없었으나 왠지 영화 쪽으로 방향 전환을 하면 숨겨져 있는 재능에 날개를 펼 거 같다는 틀리지 않은 직감이다. 그만의 반전 매력은 여의주 얻은 용처럼 하늘 높이 올라 존재감을 빛낼 것이다. 문전 박대당해도 끈기로 맞서야 하며 서러움의 눈물은 보석으로 변해진다는 진리에 손가락을 걸어보자.

나이 듦은 오히려 장점이고 흙 속에 진주는 대기만성 모두의 연인 사랑의 감정은 당연한 결과이다. 방송 쪽의 제의는 허송세월 해야 하는 치명적인 약점이라 싫지 않은 거절이 필요하다.

나무가 잎을 바꾸듯 새로움은 언제나 내 편이고 바란 적이 없는 행운은 포기하지 않았던 결과이다. 슬픔과 역경에서 즐거움을 찾으라는 산의 고약한 당부는 오늘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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