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금은방에서 팔찌와 목걸이를 훔친 고등학생들이 경찰에 체포됐다.
19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고등학생 A군을 구속하고 또 다른 고등학생 B군 등 2명을 입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지난 15일 오후 6시께 제주시 한 금은방에서 주인이 한눈을 판 사이 50돈 금목걸이 1개와 20돈 금팔찌 1개 등 총 2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B군은 범행 과정에서 업주에게 “물건을 보여달라”며 시선을 돌리고 C군은 훔친 금목걸이를 다른 금은방에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지난 16일 제주시 모 처에서 A군 등을 검거했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귀금속 판매 대금을 개인 채무를 갚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A군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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