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로고 공개…봉황·무궁화·용산 청사 형상화
대통령실, 새 로고 공개…봉황·무궁화·용산 청사 형상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 용산 시대 개막 상징”
최종 매뉴얼 작업 후 11월부터 대내외적으로 사용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이 23일 기존 청와대 로고를 대체할 새로운 상징 체계(CI) 디자인을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용산 시대가 개막함에 따라 용산 시대의 정체성과 국정철학을 담아 새 시대의 출발과 재도약, 대한민국 변화의 시작을 알리기 위해서다.

새 디자인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건물을 배경으로,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과 국화(國花)인 무궁화를 형상화했다.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새로운 CI는 대한민국 자유·평화·번영을 상징한다”며 “청사를 봉황이 감싸고 있는데 안정과 조화를 통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집무실을 형상화해서 용산 시대 개막과 힘찬 도약을 나타내고자 했다”며 “용산 대통령실 건물 정중앙에 ‘영원히 피는 꽃’ 무궁화를 배치해 국민을 섬기는 대통령실의 마음과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CI에 사용된 글꼴은 대한민국 정부 조직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대한민국 정부상징체’다.

대한민국 정부상징체는 세종대왕의 국민 소통에 대한 염원을 담은 한글 창제기 글꼴(훈민정음 해례본)을 현대의 다양한 환경에 어울리도록 현대 서체(돋움체) 스타일로 도안한 것이다.

이 부대변인은 “대통령실에서도 한글 창제기 글꼴을 사용해 국민 소통의 의미를 담은 데 이어 여타 정부 기관 상징물과의 통일감을 유지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새로운 상징 체계의 크기, 색상 등 사용에 관한 제반 규정을 정하고 안내하는 최종 매뉴얼 작업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대내외적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새로운 상징 체계는 또 출입증, 직원용 명함, 사무용 봉투, 다이어리, 메모지 등은 물론 웹과 모바일을 포함한 대통령실 홈페이지, 회의실, 브리핑룸 등 국민 소통 공간, 기념품, 대통령실 내·외부 홍보물과 장치·장식물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대통령실 상징 체계는 기존의 대통령 휘장과는 다르다.

대통령 휘장은 대한민국 대통령을 상징하고, 대통령이 참석하는 장소,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자동차·기차·함선 등에 사용하는 등 행정규칙인 대통령표장에 따른 공고(행정안전부 대통령공고)에 정해진 바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설명. 대통령실 제공
용산 대통령실 상징체계(CI) 디자인 설명. 대통령실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